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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KBS PD. (1994.12.1. ~ 2002.12.13.)

갖가지 프로그램을 제작하였으며 프로그램 외에도 잡다한 일을 많이 하였다.

갖가지 프로그램을 제작하였으며 [내가만든프로그램] 외에도 잡다한 일을 많이 하였다.

배우고, 깨닫고, 그것을 전달하는 일인줄 알았던 방송 일의 맨얼굴을 보고, 배움과 깨달음의 길을 회복하기 위해 조직에서 나왔다.

 

배우고 깨닫고 그것을 전달하는 일인줄 알았던 방송 일의 맨얼굴을 보고, 배움과 깨달음의 길을 회복하기 위해 조직에서 나왔다.

수능시험을 마친 지금은 아무 하는 일이 없는 백수.

 

 *1월 5일: 세명대 합격

 *1월 13일: 상지대 예비 19번

상지 한의 04학번 학생.

[춘일당할아버지]를 만난 이후 한의학은 늘 관심 안에 있었으나, 본격적으로 공부하는 복을 받으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南村北村皆我笑'''의 비웃음을 넘어, '''四十大讀'''을 하고자 한다.

 

[[HTML(<img src="http://jsbin.cafe24.com/wiki/upload/wooyoung_duet.jpg" width="800">)]]

 {{{2005년 상지한의 가을 축제인 의림제에 우영이와 함께 출연. [한대수]의 '하루아침'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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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업''': 한의대 생활 6년이 촤르륵 마무리되었다. 더 잘할 수 있었는데, 하는 대목들이 적지 않지만, 이 공부 어차피 평생 하는 것이니까, 앞으로 잘 해 나가기로 한다. (10-02-19)

 

email : jsbin at kbs.co.kr

 *'''2008년 본과 3학년 시작''': 무거운 학년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봄이 더디 오는 것만큼 새학기에 적응도 쉬 되지 않는다. 내가 대학생이 된 이후로,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에 마음 설레지 않기는 처음이다. 새싹과 새 꽃망울은 조금 멀었어도 신입생들의 파릇함에 마음 흔들리고 있어야 하는데, 이상한 일이다. 본3의 무거움 때문일까? 비로소 나이 들어 버린 것일까? (08-03-07)

 

=== 읽고 있는 책 ===

 *[나는환생을믿지않았다], 브라이언 와이스 (V)

 *기억, 브라이언 와이스

 *[전생여행], 김영우 (V)

 *우리는 영원히 헤어지지 않는다, 김영우

 *[임사체험] 상.하, 다치바나 다카시 (V)

 *죽음, 또 다른 세계로의 여행, P.M.H. 애트워터

 *'''여름방학은 가고''': 학생의 특권, 여름방학이 다 가고 만다. 항상 그렇듯이 허망하게. 책 한 장 제대로 본 것이 없다. 하지만 휴가만큼은 기억될 만하리라. 주행거리로 승부한 휴가. 덕분에 그 어떤 방학보다 많은 곳을 다녔다. 그렇다고 많은 사람을 만난 것은 아니지만. (07-08-13)

 

  환생과 임사체험을 다룬 책들을 통해 '''인생의 깊은 뜻'''을 생각하는 중. ;)

 *'''이상한 몸살감기''': 그간 공백이 컸다. 1월말에 영수증 정산 하느라 며칠 무리를 해서 2월 초 심하게 앓아누웠다. 나는 몸살을 매우 즐기는 편인데, 이번 몸살은 사정이 달랐다. 사흘을 꼬박 눕고, 추스리는 데 사나흘을 더 보내고서도 개운하게 마무리되지가 않았다. 몸이 축난 정도가 심해서 마음까지 다친 것 같았다. 마음이 다치니, 세상에, 마음이 닫혀버렸다. 사람이 싫고 사람을 피하게 된다. 두 달이 다 된 지금, 아직도 어둠을 걷어내지 못하고 있다. (07-03-27)

 

 *죽음 저편에서 나는 보았다, 대니언 브링클리 (V)

 *윤회의 비밀, 지나 서미나라

 *윤회의 진실, 지나 서미나라

 *나는 아흔 여덟 번 환생했다, 조 피셔 (V)

 *사후생(On Life After Death),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헌책방에 갔더니 같은 주제의 책이 한 움큼이 있었다.

 *'''학원개원''': 2월 2일 등록인가를 받고, 21일 학부모 설명회 개최. 그 사이에 줄곧 행정적인 일, 내부 공사, 환경미화, 홍보 등의 일로 정신 없었다. 고맙게도 ''동급생''들이 잘 도와주어서 무사히 설명회를 마쳤다. (06-02-21)

 

=== 만들었던 프로그램 ===

 ''으윽~ 한 시간 가량 쳤는데 다 날아갔다. 이래서 홧병이 생기는구나~~'' :(

 *'''창업준비''': 살림살이 바닥나기 바로 직전에 먹고살아 보려고 학원 문 열 준비한다. 발 적시자마자 이거 만만치가 않다. 비용은 생각보다 너무 많이 들어가고.. 음.. 어쨌든 2월 초 개원 목표. (06-01-03)

 

 *'''<추적60분>''': 갓 입사하여 1개월 가량 연말특집 도와주고 나서 처음 발령받은 팀. 소처럼 일했다. 입사 8개월만에 파격적으로 취재, 출연을 했다. 방송 나가고 며칠 휴가를 내서 병원에 진단 받고 돌아와보니 발령이 나 있었다. (8개월)

 *'''안녕~ 예과''': 순식간에 예과 2년, 즉 학창생활의 3분의 1이 지나갔다. 너무 공부를 안 해서 미안했던 시절이기도 했던.. (항상 맨 앞자리에 앉는다고 나를 두려워하는 애들아, 그게 사실은 그렇지 않단다..) 본과니까 본격적으로 공부의 각을 잡아봐야지. (06-01-03)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 TV 1,2국 순환이라는 명목으로 2국으로 배치. 부장이 셋, 선배가 셋 바뀌는 동안 그 자리에 계속 있었다. 개편 때마다 "다큐멘터리 하고 싶어요. 1국 보내 주세요." 했지만 소용 없었다. 업무에 대해 어떤 것도 체계적으로 가르쳐주지 않는 방송국에서, 주옥 같은 자연다큐멘터리들을 보면서(주로 BBC), 스스로 편집을 익힌 시기이기도 하다. (1년 6개월)

 *'''합숙''': 품 여름 합숙. 지난 겨울에 이어 두 번째 참가. 좋은 인연과 만남을 가진 자리였다. (05-08-16)

 

 *'''목포국 근무''': 97년 초에 일어난 동생의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가까이서 모시겠다고 지방 근무 자원. 가자마자 <스튜디오 1467>이라는 라디오 생방송을 맡게 되었다. 일요일도 쉬지 않는 데일리 50몇 분짜리. 틈틈이 <6시 내고향>이나 광주권 로컬 참여, 목포국의 굵직한 특집인 <신안군민 노래자랑>이나 <전국국악경연대회> 같은 것도 연출하고 했다. 동생의 사고가 준 충격과 고통이 컸지만, 맑고 따뜻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 한편으론 행복했다. (1년)

 *'''이사''': 3월 14일이면 '''''원주민'''''(원주 시민)이 된다. 3월 1일 저녁에 일산 집이 나가고, 2일에는 그 전세 구하기 어렵다는 원주에서 전세를 구하고, 3일 가계약했다. 짐 싸고 버리는 일로 분주할 듯. (05-03-03)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지역국 근무를 마치고 1국으로 복귀를 희망했고, 그쪽에서도 원했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이 팀에서 적극 ''로비''를 해서) 2국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모두들 좋으신 분들이었지만, 개혁팀 출범으로 인해 떠나게 된다. 한 선배가 "다큐멘터리 하고 싶어서, 1국으로 가고 싶어서 가느냐? 나중에 너에게 큰 불이익이 있을 것이다."고 말씀하셨지만, 개혁팀에 합류하는 것을 1국으로 옮기기 위한 전단계로 파악할 만큼, 나는 영악하지도 용의주도하지도 못한 인물이다. 그 선배의 말씀은 나를 진정으로 걱정해서 하는 조언임이 느껴졌다. 하지만 나는 '하찮은 현실'보다 '가물거리는 이상'을 세우는 데에만 마음이 갔다. 사적인 고마움과 공적인 책임감은 구별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분들은 나의 행동에서 배신감을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2개월)

 *'''합숙''': 한의대 전국 연합 동아리 품의 겨울 합숙에 참가. 9개 학교 사람들이 대전 근교에 모여 낮에는 강의 듣고 밤에는 새도록 술마셨다. 4박 5일간. 사람들도 사귀었지만 자극도 엄청나게 받은 자리. 공부 제대로 해야겠구나,라는. (05-02-18~22)

 

 *'''<[이제는말한다]>''': 한번도 이 제목으로 방송되어보지 못한 프로그램. 개혁팀이라고 불렸다. <조선일보를 해부한다>로 인해 압박을 받고, <KBS 그 오욕과 굴종의 역사> 때문에 좌초했다. 우리가 너무 앞서 갔던 것일까, 새정부와 새 사장이 너무 움츠렸던 것일까. 우리가 받은 고통도 컸지만, 높으신 분들의 고통도 작지 않았을 것이다. 실명을 거론하며 며칠에 한 번씩 대자보를 써 붙였으니까. 팀 해체가 기정사실화되었을 때 높으신 분들 중 하나가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조직의 쓴 맛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팀의 운용과 아이템에 대해 피디 사회 전체가 의견이 많아 들썩였지만 상황이 점차 첨예화되자 대략 확연하게 우호적인 입장과 적대적인 입장으로 구분되었다. 인간 군상의 온갖 스펙트럼을 관찰할 수 있었다. 장차 소설을 쓰게 되면, 반드시 써야 할 이야깃거리이기도 하다. 아닌게 아니라 개혁팀에 속했던 사람들은 ''빨간 딱지''가 붙어서 조직의 쓴 맛을 단단히 맛보아야 했다. 팀원들에 대한 지방 발령 기안이 올라가기까지 했었다고 한다. (3개월)

 *'''시골집 청소''': 어머니께서 요양차 생활하시기로 한 충북 괴산의 시골 마을. 허름한 농가를 얻었으나 지난 번 보러 갔을 때는, '사람이 살 만한 곳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온 식구 동원해서 청소하고 손보고 했더니 좀 정도 붙고 살 만하다는 느낌도 든다. (05-01-28)

 

 *'''<확인! 베일을 벗겨라>''': 대중적 과학 프로그램. SBS <호기심 천국>의 아류라는 손가락질을 받았던 프로그램이지만, 일본에서는 흘러 넘치는 프로그램 포맷이었다. 오히려 기획은 <확베껴>가 더 먼저였는데, 간부들의 입맛에 맞지 않아 탈락했다가, <호기심 천국>이 뜨니까 부랴부랴 팀을 꾸린 터였다. 좋은 선배들과 즐거운 분위기에서 일했다. 오락적인 터치가 강한 프로였는데, 나는 자연과학에 발을 담갔다는 전력 때문인지, ('엄밀함'은 꿈도 꾸지 못하지만) 최대한 과학적인 마인드를 담아보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몸이 힘들기는 했다. 아예 다큐멘터리에 가깝게 제작한 <아기의 놀라운 능력> 시리즈가 기억에 남는다. 시청률의 압박을 심하게 받아서 단명한 프로가 되고 말았다. (9개월)

 *'''의료봉사''': 충남 당진군 송산면. 평생 힘들게 일하고 온 몸에 병만 남으신 할머니 할아버지들. 침 한 방, 뜸 한 장보다도 따뜻한 한마디 말과 손길을 기대하며 찾아오시는 분들. 빡빡한 일정이었지만 즐겁고 행복했다. (05-01-24~27)

 

 *'''<심야토론>''': 1국에 복귀. 프로가 프로인만큼 널널했어야 맞는데, 일복은 타고 났는지, 이 유서 깊은 프로그램이 포맷을 확 바꾸겠단다. 연성화의 일환이었다. 토론 패널 숫자를 줄이고, 보조 MC를 기용하고, 그러다보니 당연히 세트 디자인을 다시 해야 했고, 생방송 토론장에 피씨통신과 인터넷을 연결해서 실시간으로 의견을 받기로 했다. 여러 나라의 별별 토론 프로그램을 모니터 해서 PBS의 <Think Tank>를 흉내내어 세트 만들고, 인터넷 페이지 만들고, 피씨 통신 각사에 게시판 개설하고, 스튜디오에 선 끌어와, 노트북 임대해 어쩌고 해서 정신없이 보내고, 이젠 좀 한가해지겠구나 했더니, 뜬금없이 <추적60분>으로 가 달란다. (3개월)

 *'''광주''': 작년에 잠깐 다녀온 것을 빼면 몇 년만의 방문. 장인 장모님 뵙고, 후배 만나고. 넷상에서 만난 분을 실제로 만나는, 이른바 번개팅을 처음 하고. 술집에서 합석해서 새벽까지 술 마시기도 처음으로 하고. (05-01-21~23)

 

 *'''<추적60분>''': 추적에 근무하던 후배 피디가 허리 디스크 때문에 힘들어해서, 야외촬영이 없는 심야토론으로 오고, 내가 그 자리로 가게 된 것. <추적60분>은 대체로 피디들이 기피하는 프로그램이라, <심야토론>의 CP도 미안한 표정으로 부탁에 가깝게 말을 했었다. 이 말을 듣고 추적 팀에 인사하러 갔더니, 첫 마디가, "너 오늘 출장 갈 수 있냐?"는 것이었다. 원하고 바랐던 1국이었기 때문에, 나는 <심야토론>도 <추적60분>도 애정을 가지고 일했다. 가자마자 (다행히 바로 당일은 아니었다) 출장 가서 만난, 덕적도 옆 작은 섬 소화도의 어린 두 남매, 군청의 무성의한 행정처리로 고통 받던 여관 주인 부부. 파업 종료 후 갑자기 채워 넣어야 해서, 번개에 콩 볶아 먹기로 날아간 처음이자 마지막 일본 출장. 막 재미를 붙여가고 있는데 엉뚱한 곳에서 불렀다. 크레지오 파견. 라디오, 드라마, TV 2국, 보도국 해서 자원자들을 확보했는데 1국에서 한명 보내라고 콜을 했던 것. ''컴퓨터 도사''로 이리저리 알려져 있어서 내 이름이 거론되었다. 나는 "3년 6개월만에 돌아왔습니다. 제작을 하고 싶습니다." 하고 말했지만, 부장과 나를 함께 앉혀 놓은 자리에서 또다른 높으신 분은 이렇게 말했다. "자넨 어차피 추적 팀에 계속 있을 수가 없네. 내가 말이야, 가을 개편 때는 중견 피디들로 팀을 구성하려고 그래!" 크레지오를 추진하는 쪽에서는 계속 불렀고, 이 쪽에서는 계속 밀어냈다. 누구 말마따나 '내가 무슨 대단한 존재라고' 계속 튕길 수도 없었고, 인터넷 방송 일은 당연히 관심이 가는 일이기도 했고, 저렇게 매정하게 말하는 데야 버틸 재간도 없었다. 준비하고 있던 아이템을 선배에게 떠넘기고 크레지오 파견단에 합류했다. 개혁팀의 내 동기는 이미 MD로 내려 보낸 참이었다. 그 가을 개편 때 <추적60분>에는 내 후배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3개월)

 *'''어머니 수술''': 봄에 종양이 발견되어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 여름에 수술. 가을에 항암 치료. 이제 복원 수술. 지난 번 수술 때 복부에 만들어놓은 회장 장루(인공항문)를 다시 복강 속에 집어넣는 수술이다. 다행히 지난 수술에 비해 부작용이 훨씬 적어 잘 견디고 계신다. (04-12-28)

 

 *'''크레지오''': 처음 맡은 것은 이벤트 채널이었는데, 곧 게임 채널로 바꾸었다. 마음 맞는 사람들과 신나게 일했다. 방송국을 하나 새로 만드는 셈인데, 지원 시스템이 원활하지 않아, 육체적으로 매우 힘든 시기이기도 했다. 몇 번 과로로 드러누웠으며 수두까지 앓았다. 하루 세 갑씩 피우던 담배를 끊었다. (8개월)

 *'''기말고사''': 허허.. 프로그램 하나 하면 시간이 덜컥덜컥 가더니, 이젠 시험이 그것이구나. 낼모레면 방학. (04-12-15)

 

 *'''뉴미디어센터''': 크레지오가 법인 설립하고 파견 갔던 사람들이 대부분 뉴미디어센터로 돌아왔다. KBS 홈페이지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KBS월드넷>, <KBS코리아넷> 같은 원대한 프로젝트를 추진하였으나, 나는 거의 거드는 일이 없이 교양국 발령을 기다리고 있었다. 파견 나간 사이 1국 2국이 기획제작국, 교양국, 예능국으로 편제가 바뀌었고, 파견자는 교양국 소속으로 되어 있었다. 조금만 더 일해 주고 가라는 뉴미디어국 쪽의 간곡한 부탁을 간신히 뿌리치고 교양국 면담. 사람 없다고 아우성이라는 교양국의 높으신 분은, 웬걸, "자네, 꼭 지금 와야 되겠나? 가을 개편 때까지 좀 있다가 오면 안 되겠나?"라고 말해서 나를 의아하게 만들었다. 기획제작국의 높으신 분은, "정성빈이는 <심야토론> 하기 싫어서 크레지오 간 놈이라 받아줄 수 없다"고 말하고 다녔다. 그분은 <심야토론> 때 담당 CP였으며, 피디들이 가기 싫어하는 <추적 60분>에 미안하다는 표정까지 담아서 나를 보냈던 장본인이었다. 기억의 착란인지, 높으신 분들의 아랫것들에 대한 마음씀씀이인지. (2개월)

 *'''중간고사''': 학생의 시간 잘도 간다. 시험과 함께 단풍의 계절이 지난다. (04-10-18)

 

 *'''방랑검객''': 우여곡절 끝에 교양국으로 복귀하였으나, 담담 CP도, 프로그램도, 사무실도 책상도 없이 지내게 된다. 불가촉 천민. 특집 프로그램이 시작되면 가방 싸서 해당 사무실 찾아가 인사하고, 프로그램 끝나면 짐 싸서 다음 프로그램으로 옮겼다. 일명 파출 피디. <엄홍길 특집>, <외국인이 바라본 한국의 미래>(섭외 마친 단계에서 취소), <이산가족 상봉 특집>(편집 끝나고 더빙 직전에 취소), <백두에서 한라까지> (한라산 팀) 등을 제작했다. 24시간 상황실 대기라는 가공할 을지훈련 참가도 내 몫이었다. (2개월)

 *'''어머니 병간호''': 지난 봄에 종양이 발견된 어머니께서 6월 말에 입원, 7월 초에 수술하셨다. 국립암센터 10층 5인실에서 우리 형제가 밤낮으로 간호하고, 중간 중간 아버지와 집사람이 힘을 보탰다. 수술은 무사히 마쳤는데, 아직도 갈 길이 멀기만 하다. 앞으로 4개월의 항암주사 투여. 퇴원 후 6개월 쯤 후에 복원 수술. 그로써 끝이 아니고 이후로도 살얼음 걷듯 조심조심 생활하셔야 한다. 다행히도 바쁜 두 형제가 마침 시간이 나는 때에 수술을 하시게 되어서, 그간 못했던 효도를 몰아서 하고 있다. 병실 주위에 효자들이란 칭송이 자자~. ;) 부디 건강히 회복되시기를. 조금만 기다리셔서 이 아들의 의술의 도움을 조금이라도 받아보시기를. (04-07-14)

 

 *'''<환경스페셜>''': ''방랑검객'' 생활이 끝나고 신설프로그램(한 시즌 나간 후 폐지)이나 <이것이 인생이다> 중에서 하나를 고르라고 했다. 알아서 하시라고 했더니 <이것이...>에서 일하라고 해서 그런 줄로 알고 있었는데 웬일인지 <환경스페셜>로 배치가 되었다. 역시 가자마자 빵구난 아이템 땜빵을 맡았고(2인 연출), 두 번째 아이템 편집도 덜 끝났는데 다시 발령이 났다. (7개월)

 *'''몸살감기''': 또 모처럼 몸살감기. 오뉴월. 감기인줄 모르다가 지난밤 콧물은 쏟아지고 머리 반쪽이 깨지는 줄 알았다. 의광이의 ''극진한'' 간호로 겨우 살아나게 됨. (04-06-16)

 

 *'''<TV는 내 친구>''': <환경스페셜>을 할 때쯤부터 정말 쉬고 싶다는 생각이 불쑥불쑥 들었다. 제작편집 마치고 일주일 아니 단 3일이라도 푹 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하고 합류했다. 위클리 로그램이라 가자마자 달라붙어야 했다. 보기와는 다르게 정신없이 돌아가는 프로그램. 심신이 지친 데다 업무처리 능력도 현저하게 떨어졌던 것 같다. (6개월)

 *'''기말고사''': 중간고사 마치고 나면 한숨 돌리며 보수작업 좀 할 줄 알았더니, 벌써 기말고사다. 과목은 열한 개던가? 흐읍... 오랄에 발표에 과제물까지 겹쳐서.. (04-06-05)

 

 *'''<한국의 미>''': [이제는말한다]를 제외하고는, 내가 가겠다고 해서 가게 된 유일한 프로그램. 해보고 싶었던 프로그램을 해 보고 그만두게 되어 그나마 다행이라고나 할까. 하지만 흡족할 만큼 만들지는 못했다. 어느 정도 겨우 감이 잡힌 게 [나무꼭두]이다. 그것이 내 마지막 작품이 되었다. HD 제작방식을 접해 봄. (6개월)

 *'''중간고사''': 다행히 안 보는 과목이 몇 있어 분량 부담은 조금 줄었지만, 외워야 할 게 무지 많은 시험. 외우는 거 싫어하는 데다가 왠지 자리에 앉아 있기가 힘들어 애 먹는 중. 다음 주 한 주일 동안 대부분의 시험을 치름. (04-04-16)

 

=== 요즘 무엇을 하나 ===

 *'''신입생 노릇''': 어제는 입학식 날. 한의예과는 입학식 해당 시간만 빼고 거의 정상수업. 신입생 중 최고령자로 확인된 [정성빈]은 맨 앞자리에 앉아 자세를 흐트리지 않고 (물론 졸지도 않고) 열심히 수업을 듣는다. 정확히 말하면 두번째 줄에 앉는다. 맨 앞자리는 고개가 아플 것 같아서. 한의학개론, 동양철학, 한문, 약용자원학, 의료윤리, 과학철학, 의학생물학 같은 과목들이 일 주일에 32시간 꽉 차있다. 전공들이 포진하고 있는 사이로 교양과목들을 간신히 끼워보려 했으나 여의치 않아 야간강좌를 신청한다. 내가 처음 대학 입학 했던 해에 태어났거나 아직 뱃속에 있었던 아이들과 함께 공부한다. 행복감이 샘솟듯 한다. (04-03-03)

 

 *'''책정리''': 몇 년 전에 추진했다가 중단한 작업을 마무리했다. '''도서전산화'''작업. 몇 번에 걸친 이사 때문에 거의 몇 해 동안 정리되지 않은 상태로 꽂혀만 있던 책들을 싸그리 분류하고 입력했다. 새로 입력하는 것보다, 지난번에 입력한 데이터와 실제 책을 일대일 대응 시키는 게 더 시간이 걸렸다. 다른 일 하는 사이에 한 것이지만 어쨌든 일주일 꼬박 걸렸다. 과연 이렇게 해야 할 가치가 있을까 하는 회의가 솟기도 했지만, 책의 양이 많아지자 있는 책을 또 사게 되는 일이 늘어났다는 점을 상기하면서 포기하지 않았다. 천오백권 정도. 아내의 책과 아이들 책은 빼고 입력했다. 이왕 이렇게 한 것, 라벨에 인쇄해서 빨리 붙여버려야겠다. 무엇보다 성실한 독서인이 되어야지. (04-01-11)
 

 *'''빈둥빈둥''': 어쨌건 목표하고 전진하던 바가 사라지고 나니, 빌빌거린다. 주침야활로 금세 복귀. 기운도 없고 바람 쐬면 으슬으슬. 술도 마시면 여파가 며칠을 가고... 폐인 생활이라지만 딱 어떤 것에 광분해 있는 것도 아니고. (03-12-21)

=== [정성빈]에게 ===

저에게 하실 말씀은 요 밑에 남겨 주세요. 가끔 한번씩 깨끗하게 지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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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에 왔어요^^

아주머님과 방문제로 티격태격..ㅋㅋ

원주 넘 춥네요~~

 

 *'''[텃밭갈이]''': 주인댁이 집 바로 옆에 집 넓이와 같은 공터를 가지고 있어서, 마음이 있으면 텃밭을 한번 가꾸어보라고 하신다. 부모님께 깻묵 한 덩어리와 요소 조금, 호박, 근대, 완두콩 등의 씨앗을 얻어왔다. 무엇은 언제 어떻게 심고 등등의 자문을 받아서 왔음은 물론이지만, 초보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이 농사꾼이 무엇인들 제대로 알아듣겠는가. 10년 만에 해 보는 삽질. 호박 구덩이 두 개를 파고 깻묵을 망치로 빻고 요소비료랑 버무려서 씨앗을 30개 가량 심었다. 주인 아저씨 아주머니 말씀이, "흙은 좋다는데, 잘 열리지가 않는다"고 한다. 호박, 옥수수는 안 열리고, 고추는 빨갛게 익지는 않지만 풋고추는 양껏 먹을 수 있고, 상추, 쑥갓은 잘 된다고. 삽질을 해보니 흙이 굳어 있지는 않은데, 지렁이며 땅강아지 같은 생물들을 전혀 볼 수가 없다. 어쨌든 즐거운 일이 하나 생겼다. (03-03-30)

괴산 어머님 사실 새집은 잘 수리 하셨어요?

지난 의료봉사는 공공공~~ 공성빈 형님덕에 아주 잼났네요^^

 

 *'''이사''': 결혼 이후 일곱번째 이사. 대화동 주택가로. 매우 넓은 집. 그러나 너무 많은 짐. 15일 이사해서 오늘에야 대강 짐 정리가 일단락. 스카이 라이프 아저씨 말씀대로 '썩은 집이라도 내 집이 좋은 것'인데. (03-03-18)

원주서 뵈요~ --정의광

 

 *'''공부 시작''': 슬슬 수험생 모드로. 3, 4개월의 달콤한 백수 생활을 접고 재수생에 걸맞는 행동양식에 적응하는 중. 마두도서관과 작별하고 원당도서관에 둥지를 틀었다. 아직도 느슨한 습관이 덕지덕지 붙어 있다. 이번 주 내로 털어버리고 본격적인 [수능공부]에 접어들 것. (03-03-03)

  ''윽! 공공공공~ ;) 내일 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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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빈형, 여름방학이 곧 시작되나??

순천생활...소도시.....꿈결같은 시간일 수도 있고..

 

 *'''자전거 타기 재개''': 봄기운이 조금씩 느껴진다. 겨울 동안 타지 못했던 자전거에 먼지가 쌓였다. 털어 내고, 바람 넣고, 모처럼 호수공원에 나갔다.15일(토)에 상당히 얼어 있던 호수가, 19일(수)에는 완전히 풀렸다. 사진기도 들고 나가 여기저기 대고 눌러 보는데, 건지는 사진은 별로 없다. (03-02-21)

가끔 집에와서 잠 자는 내 새끼들, 그 아이들의 발을 만져보거나, 혹은 살냄새를 맡아보면,

산다는 게 한바탕 개꿈같은 생각이 드네...

일이 바쁘면 그런 것도 잊게 되지만..

 

 *'''몸살감기''': 잊을 만하면 한번씩 앓는 몸살 감기. 아들이랑 아내랑 셋이 함께 앓고 있음. 몸살 기운인지 약기운인지 사지에 힘이 없고, 몽롱하고, 입은 마르고 입맛은 쓰고. (03-01-25)

성용

 

 *'''생사확인''': 그동안 밥벌이하느라 연락 못하고 살았던 친구들 찾아내기. 5년만에 김**, 10년만에 유**과 전화통화를 했다. 7년만에 김**, 10년만에 강**을 만났다. 1~2년 정도 못 보고 지낸 건 생사확인에 들지 않는다. ;) (03-01-20)

 ''뭔가를 잘못 먹어서 한 사흘 설사 증세로 고생하다가, 급기야 오늘은 학교 수업도 빼먹고 힘없이 앓다가 한밤중에 겨우 일어났다. 산다는 게 꿈이지 뭐냐. 꿈 속에서 꿈 꾸다가 잠 못깨고 가기도 하고.. ''

 

 *'''도서관 출근''': 아침에 가방 메고 지하철을 탄다. 두 정거장. 정발산 역에 내려 산을 하나 넘는다. 해발 80여 미터의 ''구릉''인 [정발산]. 낮고 짧지만 흙 밟고, 맑은 공기 마시는 맛이 좋다. 마두 도서관 2층 정기간행물실에 자리잡는다. 1월 초에 월간지를 봤고, 주초에 시사주간지를 훑는다. 점심을 먹고 지하 1층의 신문열람대, 1층의 인터넷실에 다녀온다. <문학사상>에 연재된 김윤식 선생님의 자전적 에세이 연재물을 읽는다. (지난 주에 다 읽었다.) 햇볕이 왼쪽에서 들게 창쪽 자리에 앉는다. 잠깐 읽다보면 문 닫는 시간이다. 다시 정발산을 넘어 집으로 돌아온다. 붉게 지는 해 호수공원과 한강 물결 위에 비친다. (03-01-20)

 

 *'''사이트 발전''': 별로 하는 바가 없습니다. 우선, <쓰고 있는 페이지>가 팍팍 줄어야--또는 확 바뀌어야--하는데, 거의 변화가 없지요. 핑계를 대자면, 이 사이트 말고, 순전히 개인적인 비공개 잡기장 사이트를 만들어서, 그동안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자료들을 모으는 데 더 힘을 쏟고 있습니다. (03-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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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방학끝나고, 또다시 공부의 '수렁'?으로 빠져있나???

얼마전 문화영?인가 하는 kbs작가 출신의 소설가의 책, '仙'1권(총3권)을 읽게 됐어.

근데..요는 뭐냐면, 문화영씨가 39세되던 해, 인연이 있어 선의 세계로(그게 흔히 말하는, 국선도 혹은 선도쪽인거 같기도..하고) 인도됐고,

그 이후 수행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그러던 중...이런책도 쓰고 어쩐다..하는 거였네..

토정 이지함 선생을 다른 별에서 온 대선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더군....지나치게 벗어나면 보통사람들은 현실감을 잃어버린다는 것을 간과한 것인지,

믿든지 말든지 하는 건지..혹은 또라이인지.........나는 잘 모르겠더군.......

 

나도 블로거대열에 끼어들었네 형.

http://blog.daum.net/zenpd

형 때문에 알게 된 가수 오소영도 블로그에 올렸지, '나만의 스타'라고 사기치면서..ㅎㅎ

한 번 구경오게...--성용

 

 ''문화영씨.. 수련계에서는 유명인사지. 수선재라고 수련단체도 하나 이끌고 있고. 그다지 심각하게 읽지는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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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은 잘 쇠었어?

금번 가을은 참 더디기도 하네.

광주는 이번주가 되어서야 비로서 몇몇 나무 이파리가 색깔을 갖기 시작하는군..... --성용

 

 ''치악산은 이번 주부터 절정이라는데, 올해도 단풍 못 보고 지나가나보다. 퍽이나 바쁘긴 바쁜 것이, 마감 시간에 몰려 편집할 때에도 인터넷은 들락거렸던 중독자였는데, 요즘엔 거르는 날이 많다. zenpd의 블로그는 가장 열심히 업데이트가 되는 곳이어서 매일 한번은 드나들었는데, 그도 요새는 못 가고 있구나. 중간고사도 봐야 하는데 책만 펴면 졸음이 쏟아지니, 어째야 쓸거나.. ;) ''

 

=== [정성빈]에게 ===

저에게 하실 말씀은 요 밑에 남겨 주세요. 가끔 한번씩 깨끗하게 지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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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년 전인가...제천에 사는 친구만나서 세명대 근처에 간적 있다네..그 이후로 총장비리 문제로 시끄러웠던 거 같고...또, 엊그제는 아는 사람의 친한 후배가 세명대 교수로 있더라....광주올 때 그 교수(여자) 함께 만나기로 했네..애니메이션 관련 학과인거 같던데...하여튼, 내가 아는 몇 개의 지방대학 중 하나임...전라도빼고, 경북대,관동대,경기대,부산대, 그리고 세명대...이렇게 가봄.... 성용.

  ''세명 한의 최고령 합격자라는... ;) 학과장께서 학생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해서 이것 저것 물어보시고... 상지대 합격하면 상지대로 갈 거라고 했더니, 학교도 한번 둘러보고 잘 생각해 보기 바란다며, 혹시 세명대 오면 꼭 한번 찾아오라고.. 인정이 많으신 교수님 같다. 총장의 명령인가? ''

글을 쓰다가 자판을 잘못 눌러서(노트북에 큰 손으로 치다보니 종종 잘못 눌러지는구마) 다 날려버렸네 ㅠㅠ

생각해보니 하나마나한 말들이구만.. 형이 쓴 '내가만든프로그램'을 쭉 다시 읽어본 소감이었네.. 나도 조흥은행통장으로 밥벌이를 한게 벌써 10년이 넘었는데...아직도 일은 버벅대니 촌피디로서의 한계도 많이 느껴...그보다는 몸이 좀 편한 일을 하고 싶은게 지금 심정이네.. 야외촬영나가는 것은 좋은데 사람들 만나는 것은 안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나 하고 살어.

아내는 베토벤 정기모임나가는 것에 재미를 붙인 모양이라네.. 이번달엔 망년횐지 뭔지 한다고, 각자 뭐 하나씩 가져오기로 했는데, 친구가 집들이로 가져온 와인 한 병을 가져간다고 하드만.

한달에 한번이라도 그렇게 기다리는 일이 있다는 것은 좋은 거지뭐. 아내가 그 모임에 바로 들어가게 된 것도 형이 잘 아는 후배라는 이유 하나였네.. 신입회원을 좀 꺼리는 모임인데, 그 빽으로 아내는 바로 모임에 합류했지. 아내가 제일 막내인 모양이더군...

가족모두 건강하길 바라네! --용

 

  ''하하~ 내가 도움되는 일이 있었다니 기쁘다. 언제 마음 편하게 광주 한번 갈 수 있으려나..?''

 

성빈형. 방학일텐데...학생의 특권을 왜 누리지 못하시나.. 광주는 안오시는가? 오늘은 여러모로 기분 찜찜한 날.. dj선배가 위암말기판정받고 암센터에 긴급입원했고, 아는 누님이 자궁근종으로 갑자기 입원했고, 엊그제는 동기녀석 5살짜리 딸아이가 골수암이라고 우울하고... 사는 거 정말 개판 5분전이구만............ 이런 평시의 삶도 이런데.. 이라크의 아이들은 대체 어찌할꼬... 싶다....... --담시

 

  ''몇 년 만에 만난 거냐.. 즐겁고 반가웠다. 다음엔 미리 계획을 잡고 연락도 하고 그러기로 노력하마 ;) ''

 

'''이제 몇학년이지? 5학년!? 세월이야말로 정직하네

어찌하랴 어찌하랴 흐르는 세월...

이제는 조바심도 없이 그저 콧방귀나 뀌고 있지만..

그래도 내심 세월은 무서워'''

    --담시

 

  ''5학년, 맞다. 본과 3학년. 배운 게 없어서, 나가면 어떻게 먹고 살지?, 하고 입을 모으는 학년. 나이 생각은 원래 안 하고 살고, 항상 보는 얼굴들이 뽀송뽀송하기 때문에 나도 그런 줄 알고 착각하고 사니까, 세월이 가는지 어쩌는지 내 알 바 아니었는데.. 우선 몸이 조금씩 달라지고, 아닌게 아니라 고학년인데 배운 게 없는 거 같아서, 조바심이 나려고 할 만도 하다.

  먹고 살겠다고 학원 일 시작한 지가 2년, 그 사이 거의 공부는 손 놓고 살았지만, 중간에 조바심 좀 태우다가, 마음 편하게 먹기로 결정하고는, (음.. 모든 것은, 즉 지식과 정보까지도 내 안에 다 들어있을 것이다, 들어 있다, 이미!) 줄곧 마음 편하게 살고 있다. ;) 오히려 다른 아이들은 눈에 불 켜고 뭐 건질 것 없나 배울 것 없나 찾아다니는데.. ''

 

'''형 음악듣기 위해 옛 다음블로그zenpd로 와버렸음..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고..

그래도 기어코 찾아오는 한 두 친구들이 있드만..

어제 오늘 벚꽃구경했구만..요즘은 어딜가나 벚꽃 천지여서

젊은 벚나무들은 많지... 세월은 가고 --담시'''

 

   응~ 어쩐지~~ㅎ 말라이카 스펠링만 여러 번 바꿔 보다가 뭐 무슨 일 있는 갑다, 했지.

   벚꽃 천지라고? 흠.. 원주가 춥긴 추운가보다. 매화는 피고, 개나리 진달래까지는 피었는데 벚꽃은 아직이고..

   게다가 오늘은 함박눈까지 펑펑..허~~ (2010-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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