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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KBS PD. (1994.12.1. ~ 2002.12.13.)
갖가지 프로그램을 제작하였으며 내가만든프로그램 외에도 잡다한 일을 많이 하였다.
배우고, 깨닫고, 그것을 전달하는 일인줄 알았던 방송 일의 맨얼굴을 보고, 배움과 깨달음의 길을 회복하기 위해 조직에서 나왔다.

상지 한의 04학번 학생.
춘일당할아버지를 만난 이후 한의학은 늘 관심 안에 있었으나, 본격적으로 공부하는 복을 받으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南村北村皆我笑의 비웃음을 넘어, 四十大讀을 하고자 한다.


정성빈에게

저에게 하실 말씀은 요 밑에 남겨 주세요. 가끔 한번씩 깨끗하게 지웁니다.

원주에 왔어요^^
아주머님과 방문제로 티격태격..ㅋㅋ
원주 넘 춥네요~~

괴산 어머님 사실 새집은 잘 수리 하셨어요?
지난 의료봉사는 공공공~~ 공성빈 형님덕에 아주 잼났네요^^

원주서 뵈요~ --정의광


성빈형, 여름방학이 곧 시작되나??
순천생활...소도시.....꿈결같은 시간일 수도 있고..

가끔 집에와서 잠 자는 내 새끼들, 그 아이들의 발을 만져보거나, 혹은 살냄새를 맡아보면,
산다는 게 한바탕 개꿈같은 생각이 드네...
일이 바쁘면 그런 것도 잊게 되지만..

성용


형, 방학끝나고, 또다시 공부의 '수렁'?으로 빠져있나???
얼마전 문화영?인가 하는 kbs작가 출신의 소설가의 책, '仙'1권(총3권)을 읽게 됐어.
근데..요는 뭐냐면, 문화영씨가 39세되던 해, 인연이 있어 선의 세계로(그게 흔히 말하는, 국선도 혹은 선도쪽인거 같기도..하고) 인도됐고,
그 이후 수행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그러던 중...이런책도 쓰고 어쩐다..하는 거였네..
토정 이지함 선생을 다른 별에서 온 대선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더군....지나치게 벗어나면 보통사람들은 현실감을 잃어버린다는 것을 간과한 것인지,
믿든지 말든지 하는 건지..혹은 또라이인지.........나는 잘 모르겠더군.......

나도 블로거대열에 끼어들었네 형.
http://blog.daum.net/zenpd
형 때문에 알게 된 가수 오소영도 블로그에 올렸지, '나만의 스타'라고 사기치면서..ㅎㅎ
한 번 구경오게...--성용


추석은 잘 쇠었어?
금번 가을은 참 더디기도 하네.
광주는 이번주가 되어서야 비로서 몇몇 나무 이파리가 색깔을 갖기 시작하는군..... --성용


글을 쓰다가 자판을 잘못 눌러서(노트북에 큰 손으로 치다보니 종종 잘못 눌러지는구마) 다 날려버렸네 ㅠㅠ
생각해보니 하나마나한 말들이구만.. 형이 쓴 '내가만든프로그램'을 쭉 다시 읽어본 소감이었네.. 나도 조흥은행통장으로 밥벌이를 한게 벌써 10년이 넘었는데...아직도 일은 버벅대니 촌피디로서의 한계도 많이 느껴...그보다는 몸이 좀 편한 일을 하고 싶은게 지금 심정이네.. 야외촬영나가는 것은 좋은데 사람들 만나는 것은 안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나 하고 살어.
아내는 베토벤 정기모임나가는 것에 재미를 붙인 모양이라네.. 이번달엔 망년횐지 뭔지 한다고, 각자 뭐 하나씩 가져오기로 했는데, 친구가 집들이로 가져온 와인 한 병을 가져간다고 하드만.
한달에 한번이라도 그렇게 기다리는 일이 있다는 것은 좋은 거지뭐. 아내가 그 모임에 바로 들어가게 된 것도 형이 잘 아는 후배라는 이유 하나였네.. 신입회원을 좀 꺼리는 모임인데, 그 빽으로 아내는 바로 모임에 합류했지. 아내가 제일 막내인 모양이더군...
가족모두 건강하길 바라네! --용

성빈형. 방학일텐데...학생의 특권을 왜 누리지 못하시나.. 광주는 안오시는가? 오늘은 여러모로 기분 찜찜한 날.. dj선배가 위암말기판정받고 암센터에 긴급입원했고, 아는 누님이 자궁근종으로 갑자기 입원했고, 엊그제는 동기녀석 5살짜리 딸아이가 골수암이라고 우울하고... 사는 거 정말 개판 5분전이구만............ 이런 평시의 삶도 이런데.. 이라크의 아이들은 대체 어찌할꼬... 싶다....... --담시

이제 몇학년이지? 5학년!? 세월이야말로 정직하네
어찌하랴 어찌하랴 흐르는 세월...
이제는 조바심도 없이 그저 콧방귀나 뀌고 있지만..
그래도 내심 세월은 무서워
형 음악듣기 위해 옛 다음블로그zenpd로 와버렸음..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고..
그래도 기어코 찾아오는 한 두 친구들이 있드만..
어제 오늘 벚꽃구경했구만..요즘은 어딜가나 벚꽃 천지여서
젊은 벚나무들은 많지... 세월은 가고 --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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