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ion as of 2005-11-09 08: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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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KBS PD. (1994.12.1. ~ 2002.12.13.)
갖가지 프로그램을 제작하였으며 프로그램 외에도 잡다한 일을 많이 하였다.
배우고, 깨닫고, 그것을 전달하는 일인줄 알았던 방송 일의 맨얼굴을 보고, 배움과 깨달음의 길을 회복하기 위해 조직에서 나왔다.
상지 한의 04학번 학생.
정치순 할아버지를 만난 이후 한의학은 늘 관심 안에 있었으나, 본격적으로 공부하는 복을 받으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南村北村皆我笑의 비웃음을 넘어, 四十大讀을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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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숙: 품 여름 합숙. 지난 겨울에 이어 두 번째 참가. 좋은 인연과 만남을 가진 자리였다. (05-08-16)
- 이사: 3월 14일이면 원주민(원주 시민)이 된다. 3월 1일 저녁에 일산 집이 나가고, 2일에는 그 전세 구하기 어렵다는 원주에서 전세를 구하고, 3일 가계약했다. 짐 싸고 버리는 일로 분주할 듯. (05-03-03)
- 합숙: 한의대 전국 연합 동아리 품의 겨울 합숙에 참가. 9개 학교 사람들이 대전 근교에 모여 낮에는 강의 듣고 밤에는 새도록 술마셨다. 4박 5일간. 사람들도 사귀었지만 자극도 엄청나게 받은 자리. 공부 제대로 해야겠구나,라는. (05-02-18~22)
- 시골집 청소: 어머니께서 요양차 생활하시기로 한 충북 괴산의 시골 마을. 허름한 농가를 얻었으나 지난 번 보러 갔을 때는, '사람이 살 만한 곳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온 식구 동원해서 청소하고 손보고 했더니 좀 정도 붙고 살 만하다는 느낌도 든다. (05-01-28)
- 의료봉사: 충남 당진군 송산면. 평생 힘들게 일하고 온 몸에 병만 남으신 할머니 할아버지들. 침 한 방, 뜸 한 장보다도 따뜻한 한마디 말과 손길을 기대하며 찾아오시는 분들. 빡빡한 일정이었지만 즐겁고 행복했다. (05-01-24~27)
- 광주: 작년에 잠깐 다녀온 것을 빼면 몇 년만의 방문. 장인 장모님 뵙고, 후배 만나고. 넷상에서 만난 분을 실제로 만나는, 이른바 번개팅을 처음 하고. 술집에서 합석해서 새벽까지 술 마시기도 처음으로 하고. (05-01-21~23)
- 어머니 수술: 봄에 종양이 발견되어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 여름에 수술. 가을에 항암 치료. 이제 복원 수술. 지난 번 수술 때 복부에 만들어놓은 회장 장루(인공항문)를 다시 복강 속에 집어넣는 수술이다. 다행히 지난 수술에 비해 부작용이 훨씬 적어 잘 견디고 계신다. (04-12-28)
- 기말고사: 허허.. 프로그램 하나 하면 시간이 덜컥덜컥 가더니, 이젠 시험이 그것이구나. 낼모레면 방학. (04-12-15)
- 중간고사: 학생의 시간 잘도 간다. 시험과 함께 단풍의 계절이 지난다. (04-10-18)
- 어머니 병간호: 지난 봄에 종양이 발견된 어머니께서 6월 말에 입원, 7월 초에 수술하셨다. 국립암센터 10층 5인실에서 우리 형제가 밤낮으로 간호하고, 중간 중간 아버지와 집사람이 힘을 보탰다. 수술은 무사히 마쳤는데, 아직도 갈 길이 멀기만 하다. 앞으로 4개월의 항암주사 투여. 퇴원 후 6개월 쯤 후에 복원 수술. 그로써 끝이 아니고 이후로도 살얼음 걷듯 조심조심 생활하셔야 한다. 다행히도 바쁜 두 형제가 마침 시간이 나는 때에 수술을 하시게 되어서, 그간 못했던 효도를 몰아서 하고 있다. 병실 주위에 효자들이란 칭송이 자자~.
부디 건강히 회복되시기를. 조금만 기다리셔서 이 아들의 의술의 도움을 조금이라도 받아보시기를. (04-07-14)
- 몸살감기: 또 모처럼 몸살감기. 오뉴월. 감기인줄 모르다가 지난밤 콧물은 쏟아지고 머리 반쪽이 깨지는 줄 알았다. 의광이의 극진한 간호로 겨우 살아나게 됨. (04-06-16)
- 기말고사: 중간고사 마치고 나면 한숨 돌리며 보수작업 좀 할 줄 알았더니, 벌써 기말고사다. 과목은 열한 개던가? 흐읍... 오랄에 발표에 과제물까지 겹쳐서.. (04-06-05)
- 중간고사: 다행히 안 보는 과목이 몇 있어 분량 부담은 조금 줄었지만, 외워야 할 게 무지 많은 시험. 외우는 거 싫어하는 데다가 왠지 자리에 앉아 있기가 힘들어 애 먹는 중. 다음 주 한 주일 동안 대부분의 시험을 치름. (04-04-16)
- 신입생 노릇: 어제는 입학식 날. 한의예과는 입학식 해당 시간만 빼고 거의 정상수업. 신입생 중 최고령자로 확인된 정성빈은 맨 앞자리에 앉아 자세를 흐트리지 않고 (물론 졸지도 않고) 열심히 수업을 듣는다. 정확히 말하면 두번째 줄에 앉는다. 맨 앞자리는 고개가 아플 것 같아서. 한의학개론, 동양철학, 한문, 약용자원학, 의료윤리, 과학철학, 의학생물학 같은 과목들이 일 주일에 32시간 꽉 차있다. 전공들이 포진하고 있는 사이로 교양과목들을 간신히 끼워보려 했으나 여의치 않아 야간강좌를 신청한다. 내가 처음 대학 입학 했던 해에 태어났거나 아직 뱃속에 있었던 아이들과 함께 공부한다. 행복감이 샘솟듯 한다. (04-03-03)
- 책정리: 몇 년 전에 추진했다가 중단한 작업을 마무리했다. 도서전산화작업. 몇 번에 걸친 이사 때문에 거의 몇 해 동안 정리되지 않은 상태로 꽂혀만 있던 책들을 싸그리 분류하고 입력했다. 새로 입력하는 것보다, 지난번에 입력한 데이터와 실제 책을 일대일 대응 시키는 게 더 시간이 걸렸다. 다른 일 하는 사이에 한 것이지만 어쨌든 일주일 꼬박 걸렸다. 과연 이렇게 해야 할 가치가 있을까 하는 회의가 솟기도 했지만, 책의 양이 많아지자 있는 책을 또 사게 되는 일이 늘어났다는 점을 상기하면서 포기하지 않았다. 천오백권 정도. 아내의 책과 아이들 책은 빼고 입력했다. 이왕 이렇게 한 것, 라벨에 인쇄해서 빨리 붙여버려야겠다. 무엇보다 성실한 독서인이 되어야지. (04-01-11)
저에게 하실 말씀은 요 밑에 남겨 주세요. 가끔 한번씩 깨끗하게 지웁니다.
원주에 왔어요^^
아주머님과 방문제로 티격태격..ㅋㅋ
원주 넘 춥네요~~
괴산 어머님 사실 새집은 잘 수리 하셨어요?
지난 의료봉사는 공공공~~ 공성빈 형님덕에 아주 잼났네요^^
원주서 뵈요~ --정의광
윽! 공공공공~
내일 보자꾸나
성빈형, 여름방학이 곧 시작되나??
순천생활...소도시.....꿈결같은 시간일 수도 있고..
가끔 집에와서 잠 자는 내 새끼들, 그 아이들의 발을 만져보거나, 혹은 살냄새를 맡아보면,
산다는 게 한바탕 개꿈같은 생각이 드네...
일이 바쁘면 그런 것도 잊게 되지만..
성용
뭔가를 잘못 먹어서 한 사흘 설사 증세로 고생하다가, 급기야 오늘은 학교 수업도 빼먹고 힘없이 앓다가 한밤중에 겨우 일어났다. 산다는 게 꿈이지 뭐냐. 꿈 속에서 꿈 꾸다가 잠 못깨고 가기도 하고..
형, 방학끝나고, 또다시 공부의 '수렁'?으로 빠져있나???
얼마전 문화영?인가 하는 kbs작가 출신의 소설가의 책, '仙'1권(총3권)을 읽게 됐어.
근데..요는 뭐냐면, 문화영씨가 39세되던 해, 인연이 있어 선의 세계로(그게 흔히 말하는, 국선도 혹은 선도쪽인거 같기도..하고) 인도됐고,
그 이후 수행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그러던 중...이런책도 쓰고 어쩐다..하는 거였네..
토정 이지함 선생을 다른 별에서 온 대선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더군....지나치게 벗어나면 보통사람들은 현실감을 잃어버린다는 것을 간과한 것인지,
믿든지 말든지 하는 건지..혹은 또라이인지.........나는 잘 모르겠더군.......
나도 블로거대열에 끼어들었네 형.
http://blog.daum.net/zenpd
형 때문에 알게 된 가수 오소영도 블로그에 올렸지, '나만의 스타'라고 사기치면서..ㅎㅎ
한 번 구경오게...--성용
문화영씨.. 수련계에서는 유명인사지. 수선재라고 수련단체도 하나 이끌고 있고. 그다지 심각하게 읽지는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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